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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학교, 그리고 공간 6부. 우리가 함께 만든 학교의 변화(HCN충북방송 특별기획) 상세정보로 보도일자, 등록일, 조회, 영상파일, 내용 제공
 우리가 만드는 학교, 그리고 공간 6부. 우리가 함께 만든 학교의 변화(HCN충북방송 특별기획)  
보도일자 2019-12-05 등록일 2019-12-05 14:30:14 조회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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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달해도 바뀌지 않던 공간이 있었습니다.
획일적이고 전형적이라는 말은 우리 모두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네모난 학교 공간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하지만 철옹성처럼 단단해서 그 어떤 변화도 받아들이지 않을것 같았던 학교 공간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에 의해서 변화한 학교 공간, 그 마지막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HCN 특집다큐
우리가 만드는 학교, 그리고 공간
6부, 우리가 함께 만든 학교의 변화

나레이션 : 충북도교육청의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3월이었습니다.
자막 :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 기존의 시설 공사와는 전혀 다르게 학생이 설계에 참여하여 학교의 공간 변화를 꿈꾸는 충북교육청의 공간혁신 프로젝트
학교, 그리고 교실이라는 공간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감성을 키우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변화의 방향이 설정되었습니다.
자막 : 학교의 변화 석성초 & 사직초
사직초등학교와 석성초등학교는 학교 공간중에서도 저학년 교실의 변화를 꿈꿨는데요.
몇달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된 교실은 다양한 색이 살아 넘치는 생기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직선만이 가득하던 공간에 부드러운 곡선이 나타났고 아이들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밝고 환한 색감이 살아났습니다.

[한민수 교사:사직초등학교]
"유치원은 가보셔서 알겠지만 정말로 집같아요. 온돌에 책상도 굉장히 낮고 분위기 자체도 알록달록해서 좋은 분위기잖아요. 
밝고 건강한 분위기, 애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그러다가 갑자기(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좀 약간 칙칙한 분위기에 딱딱하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적응하기 힘들어요. 공간 적응도 힘들고 심리적인 적응도 힘든데 지금은 공간이 책상 빼고는 거의 비슷하잖아요.
안타까웠던게 3월부터 이렇게 됐으면 아이들에게 훨씬 좋았을텐데 조금 늦긴 했지만, 내년에 들어오는 1학년 아이들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김희정 교사:석성초등학교]
"지금은 이제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교육이 필요한 시대에요. 
그래서 자기 주도적인 생각을 가지고 내가 공부할 것을 스스로 찾아 한다던가
그리고 자기 주장을 논리있게 발표하는것 그리고 스스로 친구들하고 의견을 교환하는것 이런것들이(새로운 교실에서)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자막 : 학교의 변화 제천여자중학교]
나레이션 : 제천여중은 도서관에 변화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책들과 낡고 오래된 테이블이 생기를 잡아 먹기라도 하듯 채도가 낮던 도서관은 발랄한 아이디어와 공간 활용을 통해
180도 다른 옷을 차려입었고 아이들은 도서관 공간을 교실보다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조희정 : 제천여자중학교 3학년]
"바뀌기 전의 도서관은 공부하는 일부 학생들만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밥먹고 나서 쉽게 들릴 수 있고 내가 가고 싶을때 가는
좀더 친근한 도서관이 된것같아요."

[김정욱교사 : 제천여자중학교]
"책하고 편해지려면 책 옆에, 자신들이 굳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책과 접할 수 있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런 부분에서 봤을때는 우리가 꿈꿨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는 구축이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막 : 학교의 변화 일신여자고등학교]
[일신여자고등학교]
일신여고는 제대로 된 쓰임을 찾지 못하는 공간에 진정한 생명력을 불어 넣었는데요. 
학업에 지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머리가 복잡해질때면 가만히 고민과 걱정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는 따스한 공간이 아이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조현서 : 일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일단 여기가 원래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잖아요. 그런데 이 공간을 새롭게 바꾸니까 공간활용도가 높아지고
학교도 꽉찬 느낌이 들고 친구들과 여기에 모여서 놀아도 재밌고 공부도 잘되고"

[하민주 : 일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사실 학교를 생각하면 매일 쓰는 책상 같은 것처럼 변화를 생각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이런 공간이 생기는걸 보면서 ´학교도 변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학교가 좀 편안해진것 같아요"

나레이션 : 3월부터 시작된 학교 공간의 변화, 단언컨데 이번 공간 변화로 인해 학교는 한단계 더 성장했고
모든 변화의 중심에 아이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변화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박형주센터장 : 청소년삶디자인센터]
"공간이 아름답냐 아름답지 않냐 뭔가 원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냐 아니냐의 결과적인 문제가 아니라
과정안에서 교사와 학생이 기존의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아니라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그리고 한 공간을 함께 머물러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와
시민으로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것에 핵심이 있다고봐요. 그 문화가 바뀌었을때 그릇이 바뀌는거고 그 그릇을 좀 더 멋지게 바꾸기 위해서
공간을 덧대는 것이지 공간이 바뀌고 나서 사람이 바뀌는 것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좀 희박하죠."

나레이션 : 아이들은 학교 공간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학교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고 어른들은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학교 공간 변화를 위한 큰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백승운 교장 : 사직초등학교]
"이전에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입장에서 자의적으로(교실 공간을) 배치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들이 꾸미고 싶은 공간을 
100% 반영할 수는 없지만 그 아이디어를 받아서 공간을 꾸며내는 것,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해서 내가 설계했던 것이 이 공간에 반영됐다는 희열감.."

[조명희 부장 : ㅇㅇ건축사사무소]
"저희가 반영시키려고 했던 우주공간 같은 경우는 참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학생들이 공간에 대해서, 직접(학교 공간을) 쓰고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그 이상으로 공간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흥순 교장 : 제천여자중학교]
"우리 학생들이 현재 생활하면서 뭐가 불편한지, 또 뭐를 이 공간에서 뭔가 만들고 싶은지 그런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공간을 재구성하고
재구조화 하는것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때는 그런 것이 없었지 않았습니까 그냥 틀이 주어진 대로 들어갔다면 요즘에는 틀을 주어지는
것보다 틀을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레이션 : 결국 이 모든 과정이 학교의 주인은 곧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서진 : 일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 공간이 만들어지기 전에 '어떻게 여기를 꾸미면 좋을까?' '배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투표한적이 있는데 그렇게 투표를 했으니까 여기가 만들어지고나서
'내 의견이 반영됐나?' 하는 생각에 여기를 찾아오는 학생이 많더라고요. 그런식으로 여기 오는 학생들을 보니까 학생들이 만들어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길소민 : 일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자그마한 부분이 변화된다면 친구들이 학교에 오는 재미가 생기지 않을까"

[류가영 : 제천여자중학교 3학년]
"내가 생각했던걸 조금 반영해보니까 뿌듯하고 이게 '내가 만든 거다'라고 말하고 싶었죠. 딱 보자마자!"

[이윤서 : 사직초등학교 6학년]
"전 처음에 그런 말(학교의 공간변화)을 듣고 좋았고, 그 공간을 만든다는 의미 자체가 저희의 의견을 반영시켜서 만든다는 거라서
어른들이 저희 생각을 반영해 준다는 것에 대해서 기뻤어요"

[김병우 교육감 : 충청북도교육청]
"각각의 다양한 공간 속에 그것을 사용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개성들이 담기게 되고 그런 공간속에서 개성이 꽃피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그런 학생들의 사용자주권을 돌려주면 설계과정에서부터 아이들의 꿈이(공간에) 담길 수 있고, 공간 주권들이 다양한 아이들을 키워내는 터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레이션 :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 지역 학교의 변화를 생생하게 지켜봤습니다. 모든 변화가 우리에게 긍정적인 상황을 가져다 주는것은 아니겠지만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학교의 모습이 조금더 긍정적으로 변화했고
우리 아이들은 그 변화를 통해 한단계 더 성장 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우리가 바라는것은 단 하나입니다.
부디 이 변화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기를 그리고 이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더 행복한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자막 : 촬영에 도움을 주신 사직초등학교, 석성초등학교, 제천여자중학교, 일신여자고등학교 학생 및 학교 관계자, 충북교육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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